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변희재 고소 "경찰조사 준비해라" 무슨일?

입력 2014-06-05 13:30
수정 2014-06-05 14:56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라"고 말했다.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는 5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한 글을 남겼다.

개표 결과 55.1%를 득표해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를 큰 표차로 앞지른 이재명 당선자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변희재씨, 분당도 5%가량 이기고 있으니 쓸데없는 기대 말고 법정과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시오”라고 적었다.

이는 앞서 변희재 대표가 “분당표는 경기도지사도 그렇지만 성남시장 선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분당표에 따라서 이재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희재는 재차 “새민련 참패하는데 본인 하나 이기면 좋다고 웃고 다니는군요. 세력 전체가 무너질 텐데 혼자 얼마나 목숨 부지하는지 봅시다”라고 썼다.



한편, 이재명 당선자는 지난달 16일 변희재 대표를 명예훼손 및 모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그는 소장에서 "피고는 '종북' 또는 '종북세력에 기생하는 종북거머리'라고 지칭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자들은 종북이 아니라 간첩'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올려 이재명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가 변희재 대표를 고소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변희재 고소 취하하지 마세요(zzan****)", "변희재 내가 그럴줄 알았다 계속 트위터에 글 쓰다가 자업자득이지(kimk****)",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고소.. 변희재씨 사람이 겸손할줄도 알고 말을 가릴줄 알아야하는 겁니다(rkdm****)"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재명 프로필/이재명 SNS/변희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