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다이어트 계기 "동생 혈액암, 내 식습관 때문에"…'충격'

입력 2014-06-05 13:09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된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개그우먼 권미진이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와 관련한 사연들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미진은 "남동생이 대학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서 나랑 함께 자취를 하면서 내 생활 패턴에 맞추다보니까 어느새 비만이 됐더라"며 입을 뗐다.

이어 권미진은 "그런데 그러다 어느 날 동생이 혈액암 판정을 받고 많이 아파했다. 그 모습을 보다보니 내 자신을 원망하게 되더라. 미안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살을 빼게 됐다. 지금은 동생이 건강해서 다행이다"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권미진의 남동생은 "내가 군대를 갔다 휴가를 나왔을 때 변한 누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권미진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 헬스걸 코너를 통해 103kg에서 50kg로 몸무게를 감량했으며 다이어트 책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미진, 동생 때문에 독하게 했겠네", "권미진,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권미진, 누나로서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