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6월 증시, 서머랠리로 가는 단초 될 듯

입력 2014-06-05 10:23
수정 2014-06-05 11:12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김정환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코스피, 연휴로 인한 관망심리로 호흡 조절 중

구리가격의 움직임을 살펴 보는 것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해보는데 도움이 된다. 글로벌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저점을 형성하고,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다. 구리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올해 저점을 형성한 이후에 우상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구리가격이 실물복지의 선행지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코스피와 구리가격을 비교해보면 방향성이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구리가격의 방향성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구리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가 완연하게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코스피의 상승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글로벌 증시 주요 특징

글로벌 증시의 최근 흐름을 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계속해서 신고점을 경신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와중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러셀2000지수다. S&P500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러셀2000지수는 올 2월부터 조정에 들어 갔다. 그래서 미국 증시에서도 중소형주의 조정, 대형주의 강세를 특징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매도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유로존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아시아권을 둘러보면 인도와 대만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의 힘 입어 신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와 홍콩은 우상향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2013년의 고점을 뚫지 못하고 있다.

*6월 증시, 서머랠리로 가는 단초 될 듯

6월에도 5월과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아시아권에서 보면 외국인들의일간 순매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6월 중순 이후부터는 우상향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권유한다.

코스닥 지수의 최근 조정은 수급의 불균형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단기 차익매물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상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이평선을 계속해서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닥권 형성 작업의 확인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이평선을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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