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인 56.8를 기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박원순 당선인의 핵심 공약은 도시 안전 강화와 지역 맞춤형 개발이다.
박원순 당선자는 5일 업무 복귀에 앞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장 재선 고지에 오른 박원순 당선자는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저를 지지한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한 사람과도 함께 서울시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다. 모든 시민과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통합의 시정을 약속했다.
한편 박원순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를 참배한 후 바로 서울시청에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