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JP 모건, 산업은행, 삼성증권 등 8개 기관을 외평채 발행 주간사로 선정해 만기 30년 미 달러화 표시 및 만기 10년 유로화 표시 외화채권을 벤치마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발행금리, 규모 등 발행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외평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해 9월의 10억달러 규모를 발행한지 8개월만이며, 특히 유로화 채권을 발행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에 정부가 발행하는 외평채 규모가 20억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