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수묵화 포스터 기대 만발 '조선판 캐리비안의 해적?'

입력 2014-06-03 15:01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해적')의 수묵화 포스터가 화제다.



3일 영화 '해적'의 수묵화 특별 포스터가 공개됐다.

거대한 고래의 압도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수묵화 특별 포스터는 사극 영화에 걸맞은 먹과 붓의 터치가 한국적 미(美)를 강조해 '해적'만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

이번 포스터는 수묵 초상화로 유명한 동양화가 신영훈의 작품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최초의 수묵 포스터라 더욱 흥미를 끈다.

특히 '조선의 운명이 고래 뱃속에 있소이다'라는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포스터는 조선의 건국을 완성할 국새를 삼켜버린 고래와 이를 잡으려는 해적, 산적, 개국세력의 사투를, 사극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수묵화로 표현해 '해적'의 스토리는 물론 장르적 재미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적', 우와 재밌겠다" "해적' 조선시대판 캐리비안의 해적인가?!" "해적' 포스터 완전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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