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주식시장과 달리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삼성그룹주는 동반 강세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2천선을 오가며 이렇다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2.5포인트, 0.12% 내린 1,999.5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보합권으로 밀렸습니다.
외국인은 995억원으로 16거래일 만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기관이 연기금을 중심으로 243억원, 개인도 729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1천12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섬유의복과 기계, 은행, 철강금속 업종이 1~2% 하락 중인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업종은 1% 이상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그룹주가 상승 두드러진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네이버 등의 하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25포인트, 0.6% 내린 531.93으로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하지만 삼성그룹주는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에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 삼성물산은 4% 가까이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생명도 2%대 강세입니다.
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삼성카드 역시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고, 에버랜드 2대 주주인 KCC도 급등세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SDS 상장도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크레듀가 6% 이상 올랐고, 삼성그룹 우선주도 강세입니다.
한편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시 현재 어제보다 60전 오른 1,024.6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