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선플봉사단 출범, 광화문에 울려퍼진 선플

입력 2014-06-03 09:43


이 날 출범식에서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는 6천여 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표해서 안산 상록고 최우성 교사, 평택 한광여자고 이하은 학생, 서울선플학부모지원단장 지혜원 학부모가 선플봉사단 선언문을 낭독 하고, 선플본부 민병철 이사장, 선플후원회 한동권 회장, 선플서울포럼 김종복 회장이 선언문을 전달받았다.

선플자원봉사단은 현재 선플운동에 참여하는 6천여 학교 및 단체의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기업들이 참여해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 상에서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선플운동본부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춘천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지역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100만 선플 자원봉사단 출범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플음악회에는 세계적인 팝페라 디바 ‘이사벨’, ‘불후의 명곡’ 스타 실력파 여가수 ‘알리’, 팝페라 테너 뮤지컬 배우 ‘박완’, 히든싱어 신승훈 편의 우승자 장진호가 함께하는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가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중국 인민망 추천가수 성악가 주문삼, 세계 비보이 대회 우승팀 퓨전MC가 출연했고, 학익고 선플누리단 청소년들과 광진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 힘이 되어 일으켜 주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녕! 우리말’,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사이버상의 무분별한 언어폭력은 국어 훼손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엄청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선플운동이 널리 확산되어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전국 100만 선플 봉사단의 출범을 통해 칭찬과 배려의 선플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지역 간 언어문화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하고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에게 선플달기 과제를 준 것에서부터 시작된 선플운동은 현재 6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선플은 535만개를 넘어서는 등 보다 성숙한 인터넷 문화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