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통신업종에 대해 영업재개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20일부터 통신3사가 정상영업에 들어가 지난달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78만8천명으로 전월보다 176% 대폭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는 14만3천명이 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감소했다"면서 "가장 먼저 단독영업에 들어간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가 강하고 추가영업정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세부 협상 등 규제카드가 충분하다"면서 "통신 3사의 영업재개 후 경쟁격화는 일시적이며 실적 회복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SK텔레콤은 50% 점유율과 자회사 가치 등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며 "KT는 구조조정으로 2분기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3분기 이익개선이 확실하고, LG유플러스는 주가하락으로 과거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