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추가 부양 기대 '달러화'↑, 美 고용지표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 반등

입력 2014-06-03 09:0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ECB 부양책 시행 전망으로 상승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독일의 인플레이 션 약화와 예상보다 부진한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유럽중앙은행에 공격적 통화완화 정책 시행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5일 개최되는 ECB 통화정책 회의와 6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있다. 독일의 5월 인플레이션은 연율 0.6%를 기록하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0%를 하회하는 결과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금일 발표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ECB가 정책을 완화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시켜 유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는 이날 엔화에도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 ECB 정책회의와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큰 폭으로 반등

뉴욕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 주 장기물을 중심으로 거의 1년래 최저 수준까지 밀렸던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월말 포지션 재조정을 위한 매수세가 끝났고,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와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장세로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국채 가격은 한때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54.9에서 53.2로 위축되며, 일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ISM 제조업지수가 소프트웨어 에러로 수치가 잘못 계산됐다면서 공식적으로 5월 수치를 55.4로 상향 수정하자, 국채 가격은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한편, 기준물인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의 경우, 지난 주 거의 1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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