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개그맨의 계보를 잇고 있는 홍예슬이 화제인물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코너 '엔젤스'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홍예슬, 안소미, 김민경으로 구성된 걸그룹 엔젤스와 엔젤스의 팬클럽 회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엔젤스'는 아이돌 팬 문화를 코믹하게 다루고 성시경 레인보우 등 실제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팬클럽 회장 장유환은 이 코너에서 "응원에도 룰이 있다"며 "다른 걸그룹 나올 때 어깨 들썩이면 안 된다. 흥얼거려도 안 된다"고 회원들에게 엄포를 놓고, "어길 경우 카페에서 강등 조치되며, 강등 당하는 순간 우리들의 이야기 방은 볼 수 있지만 누나들의 이야기 방은 볼 수 없다"고 실감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검사하며 피자에는 “이건 안 돼. 살찌는 건 생각 안 해? 누나들이 살찌더라도 우린 누나들을 사랑할 거지만 방송국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라고 꾸짖거나, 무지개떡을 보고 라이벌 레인보우 때문에 안 된다고 퇴짜를 놓는 등 엄격한 룰을 강조했다.
당시 '엔젤스' 팬클럽 회원들의 구호는 “사랑해 홍예슬, 귀여워 안소미, 건강해 김민경”로, 뛰어난 미모의 홍예슬을 가장 먼저 외쳤다. 홍예슬의 '엔젤스' 시절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예슬, 엔젤스의 에이스였네" "홍예슬 그냥 정말 걸그룹이라 해도 믿었겠다" "홍예슬, 미모나 몸매나 빠지는 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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