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04포인트, 0.35% 오른 2002.0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5일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0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15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452억원 내다 팔았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5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062억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10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이 5.52%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전자 0.83%, 제조업 0.50%, 화학 0.49% 오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은행은 2.85% 내렸고 종이목재(-1.78%), 섬유의복(-0.85%), 운수창고(-0.54%)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1.25%)와 POSCO(1.73%)가 1%대로 올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각각 0.83%, 0.89%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지주도 3.27% 올랐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0.35%와 1.02% 내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8포인트, 2.08% 내린 535.1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과 681억원 동반 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8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디지털 컨텐츠가 6.29% 큰 폭으로 떨어졌고, 통신장비(-3.55%)와 정보기기(-3.54%) 등도 3%대로 내렸습니다.
출판/매체복제와 비금속은 각각 2.54%, 1.04%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셀트리온 3.29%, 파라다이스 2.66%, 다음 3.89% 내렸고, 서울반도체(0.52%)와 동서(2.13%)는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 오른 1024.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