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피플이 ‘Be the Reds'되는 방법은?

입력 2014-06-03 09:24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에 우리나라의 경기는 새벽시간에 열리기 때문에 이전처럼 ‘Be the Reds' 티(T)셔츠를 입고 음주를 즐기면서 응원을 하거나 길거리 응원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응원을 하지 않고 넘어 가기엔 아쉬운 스포츠 광들이 있을 것이다. 전 국민의 축제인 월드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들은 빨간색이 있는 아이템을 활용한 패션으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온라인 쇼핑몰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대한민국 경기는 새벽 4시나 5시 등 대부분이 새벽에 치러진다. 때문에 전처럼 빨간색이 온 몸을 감고 있는 응원 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엔 상의나 하의 중 하나만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색 액세서리를 매치해 일상 룩으로도 손색없는 응원 룩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상·하의로 'Be the Reds'

상의나 하의를 빨간색으로 택하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포인트가 있는 응원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밝은 회색 티셔츠에 비비드한 빨간색 반바지를 입으면 기본 디자인이지만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검정색 비니와 하얀색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과한 느낌 없이 깔끔해 보인다.

비비드한 빨간색이 어색한 붉은 악마라면 톤 다운된 빨간색을 택하면 된다. 브이(V) 넥이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티셔츠에 베이지 색 반바지와 빈티지한 느낌의 갈색 로퍼를 매치하면 댄디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톤 다운된 빨간색은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월드컵 응원 룩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지 않을 수 있다.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포츠 광은 트레이닝팬츠를 입으면 된다. 하얀색 칼라 티셔츠에 비비드한 빨간색 7부 트레이닝팬츠를 입으면 편안하면서 캐주얼한 응원 룩이 연출된다. 여기에 스퀘어 프레임이 트렌디한 선글라스와 하얀색 러닝화를 매치하면 스타일지수를 높일 수 있다.





▲ 액세서리로 'Be the Reds'

빨간색 티셔츠나 바지를 입는 것이 부끄러운 붉은 악마는 빨간색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된다. 빨간색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을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은 간단하게 팔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빨간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팔찌를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붉은 악마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는 빨간색 패턴이 가미된 힙색을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 유행하는 스냅백을 활용해도 괜찮다. 빨간색과 검은색이 조화된 스냅백에 셔츠와 반바지를 매치하면 트렌디함을 유지한 응원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조금 더 스포티하면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면 티셔츠에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된다.

평소 댄디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갑자기 캐주얼 스타일을 입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코튼 소재 반바지에 빨간색 벨트를 매치하거나 빨간색 로퍼를 신으면 어렵지 않게 응원 룩을 완성할 수 있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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