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에 기미, 잡티는 치명적…색소침착 제거 방법은

입력 2014-06-02 13:45
수정 2014-06-03 07:52


햇살이 뜨거워지는 6월이다.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과는 다르게, 피부는 ‘햇볕’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얼굴피부 색소질환 때문이다. 주근깨, 기미, 잡티, 반점 등 색소침착 증상들이 반길 수 없는 그 주인공들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관리에 있어 이 같은 주근깨, 기미잡티 등의 색소질환들은 치명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해당 질환으로 통증이 있다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외모도 경쟁력으로 여기는 요즘에는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워너비’로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잡티나 기미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어 자신의 나이보다 들어보이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더욱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색소침착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일부 사람들에게 콤플렉스 또는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색소질환을 관리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거나, 식습관 등을 철저히 따지는 것은 기본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외출 전 썬크림 등 자외선차단제는 필수가 됐다. 색소침착 미백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C는 딸기, 레몬, 양배추, 토마토, 감귤 등 과일 및 채소로 섭취하거나, 건강보조식품으로도 복용한다. 충분한 잠과 휴식은 어디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상태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색소질환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얼굴 색소침착을 제거하는 시술치료를 받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구로피부과 슈퍼스타피부과 차상희 원장은 “기미와 같은 색소성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옅어지기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색소침착 정도가 심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기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차 원장에 따르면, 기미, 주근깨, 잡티, 반점 등 색소침착 질환들은 레이저토닝과 같은 레이저시술로 개선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트리플 레이저토닝’의 경우 레이저토닝, 제네시스, 에이톤 및 프락셀제나 등의 다양한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피부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진피층에 레이저를 고르게 전달하여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여러 가지 레이저빔이 진피 상부부터 진피 깊숙한 곳의 멜라닌까지 동시에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웠던 혼합형 색소침착 등에도 효과적이다.

거울을 볼 빼다가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왔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 후 진행되는 약물치료와 레이저토닝 치료가 앞으로의 피부관리와 일생생활의 자신감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