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 2차 예고편, 정우성 CG 근육+특급 액션 총망라 '눈길'

입력 2014-06-02 16:20
내달 개봉될 영화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 (주)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는 태석(정우성)과 살수(이범수)를 중심으로 7인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 바둑기사 태석은 "바둑판에서 바둑돌이 전부 죽는 거 본 적 있어? 잘 봐. 지금부터 보여줄게"라며 사활을 건 살벌한 복수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자 내기 바둑판의 잔인한 절대악 살수는 매서운 눈빛으로 "후회하게 될 거야. 내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거거든"이라고 응수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한 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연기 인생 최초로 분장을 하고 맹인 역할을 맡게 된 안성기(주님)는 "자넨 신의 한 수를 본 적 있는가? 망가진 삶을 역전시킬 수 있는 그런 묘수 말일세"라는 말로 신중한 판단력을 갖춘 맹인 바둑의 고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각 태석파인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와 살수파인 배꼽(이시영) 선수(최진혁) 또한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나타내며 누구도 빠뜨릴 수 없는 7인의 캐릭터 열전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보다 길게 공개된 이번 예고편에서는 "남자들의 땀 냄새 나는 진짜 액션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던 정우성의 말처럼 진한 맨몸 액션이 유독 돋보인다. 교도소에서의 일대다수 액션, 이범수의 단검 액션, 냉동창고에서의 얼음 액션, 바둑판의 흰돌과 흑돌을 떠올리게 하는 태석과 살수의 수트 액션까지, 모든 액션을 총망라한 특급 액션들이 시선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1차 예고편 공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정우성의 일명 CG같은 얼음 근육 역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 한 수' 예고편 진짜 대박이야" "'신의 한 수' 예고편 빨리 보고 싶다" "'신의 한 수' 예고편 어쩜 이래? 대박" "'신의 한 수' 예고편만 봐도 짜릿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신의 한 수' 예고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