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함정 우려‥통화정책 제약 가능성"

입력 2014-06-02 10:11
리카도 카발레로 미국 MIT대 교수는 "최근 안전자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빠르게 늘면서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발레로 교수는 오늘 (2일) '2014년 한국은행 컨퍼런스'에 참석해 "안전자산의 이자율은 떨어지고 위험 프리미엄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전자산 함정'은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위험자산 수요는 위축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카발레로 교수는 "금융 혁신이 없으면 앞으로도 안전자산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제약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