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강판 뒤 더그아웃서 글러브 집어던져.."판정에 강한 불만 표출"

입력 2014-06-02 09:39


LG트윈스 투수 우규민이 선발등판한 1일 경기에서 강판된 뒤에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던지며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우규민은 이날 목동구장에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5회 1사 만루에서, 6번타자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2점을 추가로 내주며 유원상과 교체됐다.

당시 오지환의 송구는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 에러'로 기록되며 우규민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이에 우규민은 더그아웃에 들어가며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의 해설을 맡은 이병훈 KBS 해설위원은 방송에서 "홈에서는 잡지 못해도 3루에서는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던 만큼 원히트 원에러가 아닌 에러로 기록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우규민은 이날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했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규민, 불만을 표출할만했다" "우규민, 진정해라" "우규민,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