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주택관리공단과 손잡고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에 나선다.
안전보건공단은 30일 주택관리공단과 이같은 내용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공공 임대주택의 유지보수, 시설관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관리공단은 전국 300여개 공동주택을 운영하고 46개 협력사와 4천600여명의 근로자가 오수처리 시설, 난방 및 온수시설 등 주택시설의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종사자들은 청소와 순찰이나 계단이동, 설비점검 중 넘어지거나 떨어져 사고가 나기 쉽다. 특히 여성이나 장년근로자가 많아 현장근로자에 대한 안전확보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사고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기법을 제공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며 교육 및 안전보건 기술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근로자건강센터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관리공단은 관련 근로자들의 적극적 안전보건 교육 및 활동을 위해 협력하고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공동주택 현장에서의 공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인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주택관리공단과의 이번 협약으로 공동주택 현장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함은 물론,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