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가운데 기성용과 안정환, 붉은 악마 응원이 주목 받고 있다.
기성용은 '왼손 경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평가전에 앞서 열린 국민의례에서 기성용은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리는 이른바 ‘왼손 경례’를 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3조 ‘국기에 대한 경례 방법’에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성용 왼손 경례에 대해 누리꾼들은 "기성용 왼손 경례, 정말 어이가 없다(yjh****)", "기성용 왼손 경례, 국가대표 맞나?(blei***)", "기성용 왼손 경례, 한 번이 아니야? 어처구니가 없다(leei****)"며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은 자연스러운 진행과 공감가는 멘트로 호평을 이끌었다.
안정환은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김보경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한국대표팀”,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세요” 등 돌직구 해설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은 선수 개인의 스타일을 분석하며 세계적인 축구 흐름에 대해 지적했다.
무조건적인 응원보다 제대로된 분석 해설을 하겠다는 그의 소신대로 안정환은 자신만의 해설 스타일을 구축하며 호평을 받았다.
안정환 해설에 누리꾼들은 "안정환 해설, 버럭 해설 재미있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했다(hjh****)", "안정환 해설, 이날 제대로 된 건 안정환 해설 밖에 없었다(thdq****)"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구 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붉은악마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16분 침묵 응원을 했다.
앞서 붉은악마는 공식 홈페이지에 "16은 28일까지 발견되지 않은 세월호 실종자 수를 의미한다"고 16분 침묵 응원의 의미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16분 침묵 응원에 대해 "16분 침묵 응원, 개념있다(tjsk****)", "16분 침묵 응원.. 세월호 희생자들 잊지 말자(milk****)", "16분 침묵 응원 축구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jjun***)"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