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디젤 첫 선..연비 14km/l

입력 2014-05-29 15:01
수정 2014-05-29 15:36


현대자동차가 오늘(29일) 개막한 '2014 부산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그랜저 디젤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륜 구동 방식의 플래그십 세단인 'A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과 경쟁 속에서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015년형 그랜저'와 'AG'는 고객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적극 담아 탄생한 현대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랜저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로 연비는 리터당 14km입니다.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현대차 최초의 클린 디젤 엔진인 R2.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 모델은 힘 있고 여유로운 동력성능과 정숙성, 경제성을 갖췄다"며 "합리적인 비용의 프리미엄 디젤 세단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디젤 엔진 추가로 '2015년형 그랜저'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된 'AG'(프로젝트명)는 최첨단 편의사양과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플래그십 프리미엄 세단으로, 4천만 원 중후반 대의 가격으로 연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또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승용관 2,950m2(약 895평), 상용관 400m2(약 12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이를 포함해 승용 22대, 상용 3대 등 완성차 총 25대와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