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안정환 해설에 대해 "재치있으나 말 못한다" 돌직구

입력 2014-05-29 14:48
KBS 해설위원 김남일이 MBC 해설위원 안정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28일 방송된 KBS2 '따봉 월드컵'에는 KBS 축구해설위원 김남일과 이영표가 출연해 2014 월드컵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MC들의 "MBC 송종국 안정환 라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환이 형은 말을 잘 못한다. 재치는 있지만 길게 말을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송종국은 이영표와 비슷한 부류다. 말주변은 있지만 이영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표는 흐뭇하게 웃으며 "잘했다"고 김남일을 칭찬했다.

또한 김남일은 "저는 걱정이 안 된다. 다만 말실수로 방송사고 날까봐 KBS가 걱정될 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영표는 "오히려 김남일로부터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가장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정환 해설, 난 좋던데" "안정환 해설, 2002년 월드컵의 주역들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즐겨워요" "안정환 해설, 김남일 해설도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따봉 월드컵'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