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연 4.04%‥'사상 최저'

입력 2014-05-29 13:58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두달 연속으로 가장 낮은 연 3.69%를 유지했고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4.13%로, 보증대출 금리는 3.85%로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이 취급하는 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06% 포인트 낮아진 4.51%를 기록했습니다.

예·적금 등 저축성수신상품의 금리는 2.60%를 유지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 역시 금리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