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CJ공장부지, 최고 40층 복합단지로 조성

입력 2014-05-29 09:41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CJ 밀가루 제분공장 부지가 최고 40층 높이의 아파트와 오피스, 전시장 등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청장이 요청한 구로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구로동 636-1번지에 위치한 3만4,443㎡ 규모의 땅으로 경인로와 가깝고 1호선 구로역과 구일역 사이에 있다.

이 지역은 현재 CJ제일제당 소유의 낡은 제분공장과 연구소동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공장의 노후화에 따라 복합부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용도지역상 준공업지역인 부지 서쪽의 2만6292㎡ 면적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체 특별계획구역 중 1만5,775㎡는 아파트 464가구와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개발부지로, 1만517㎡는 업무시설과 식품전시관 등이 입지한 산업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역 내 건축물의 최고 높이는 40층 이하, 용적률은 최대 400%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공개공지에 기존 공장구조물인 사일로 조형물 설치를 계획해 산업유산 흔적을 남기도록 했고, 경인로에서 구로1동과 연계도로를 계획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