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주, 신관과 결혼 '러브 스토리 보니…' 기자회견 화려한 패션 센스까지 '화제'

입력 2014-05-28 15:28
수정 2014-05-28 15:56


일본 왕실의 공주가 신관(神官)과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인 고(故)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의 둘째 딸 노리코(典子·25) 공주가 시마네(島根)현의 유명 신사인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千家國·40)와 약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노리코 공주는 분홍색 정장에 모자까지 맞춰 쓰고 나와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 가을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일본 왕실 전범(典範)에 따라 결혼 후 노리코 공주는 왕실 신분을 잃게 된다.

한편 노리코 공주와 결혼하는 센게는 신사(神社)에서 제사 등을 돌보는 신관이다. 두 사람은 노리코 공주가 18세 때 센게의 집안이 관리하는 이즈모 신사를 참배하면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센게는 이즈모타이샤의 최고위 신관인 센게 다카마사(千家尊祐·71)씨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주의 결혼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공주 결혼식은 어떨까? 근데 둘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네" "일본 공주 결혼하면 왕실 신분 잃는다니 몰랐다" "일본 공주 결혼 소식 화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보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