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임직원 징계 임박..무더기 퇴출 가능

입력 2014-05-28 15:33
<앵커>

다음달 카드3사 정보유출 관련 임직원들의 징계가 결정됩니다.

금융당국이 솜방망이 처벌은 없다고 단언 한 만큼 제재 범위와 수위에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3사 전직 CEO를 비롯한 임직원에 대한 제재가 임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6월 12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금융당국 관계자

"현장검사는 이미오래전에 마쳤다. 이제 제재와 관련된 부분을 진행한다"

제재대상은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과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 등 입니다.

이외에도 정보유출 사고 당시 책임이 있는 경영진 등 전현직 임직원이 모두 제재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관심은 제재수위입니다.

카드3사가 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게다가 지난 3월 정보유출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솜방망이 처벌은 없다고 공헌한 것도 중징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2014.3.10 정보유출 종합대책 발표>

"금융사와 임직원에 대한 제재수준도 대폭 강화하고, 상시 점검이 미흡해 사고를 탐지하지 못했거나 숨기는 경우 보다 가중 제재하겠습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결정되면 전현직을 떠나 사실상 금융권 퇴출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금융권 고위 인사들의 무더기 퇴출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