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주 15살 연상 신관과 결혼…화려한 패션 눈길

입력 2014-05-28 15:03


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일본 왕실의 노리코 공주가 화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7일 일본 궁내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인 고(故)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의 둘째 딸 노리코(典子·25) 공주가 시마네(島根)현의 유명 신사인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千家國?·40)와 약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노리코 공주는 분홍색 정장에 모자까지 맞춰 쓰고 나와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 가을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일본 왕실 전범(典範)에 따라 결혼 후 노리코 공주는 왕실 신분을 잃게 된다.

한편 노리코 공주와 결혼하는 센게는 신사(神社)에서 제사 등을 돌보는 신관이다.

특히 센게는 이즈모타이샤의 최고위 신관인 센게 다카마사(千家尊祐·71)씨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노리코 공주가 18세 때 센게의 집안이 관리하는 이즈모 신사를 참배하면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주의 결혼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공주 결혼, 노리코 공주 의상 참 화려하네", "일본 공주 결혼하면 왕실 신분 잃는다니 놀랍네", "일본 공주 외모가 예상과 많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보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