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동대문 홈플러스·도곡역·SK 본사 화재 '연이은 사고에 불안감 확산'

입력 2014-05-28 15:02


오늘 (28일) 연이은 화재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27분께 전남 장성 삼계면에 위치한 요양병원 별관 2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0시 33분쯤 큰 불을 끄고 0시 55분까지 잔불을 잡았지만, 환자들이 대부분 70~80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피해가 컸다.

이어 오전 9시 6분경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에어컨 과열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역을 지나던 지하철 3호선 객실에서 불이 일었으나 인명 피해 없이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도곡역 화재는 71살 남성 A씨가 도곡역에 진입하려는 열차 안에서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열차 안에 탑승하고 있다가 객차 내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A씨는 도곡역 화재에 대해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과 민원 등으로 보상을 받기는 했으나 기대에 너무 못 미치는 금액이라 불을 질러 자살해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짐가방을 든 채 사고 열차에 탑승했고, 열차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도곡역 열차 안에는 약 370명이 탑승 중이었고, A씨가 방화를 한 객차 안에는 약 50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는 열차가 도곡역으로 진입하는 순간 방화를 해 대부분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만약 A씨가 역과 역 사이 이동 구간에서 방화를 했다면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그룹 본사 지하 3층에 주차된 차량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지만 큰 피해 없이 15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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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