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외부 자극에 좀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28일 "이 회장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좀 더 명확해지고 강해지고 있다"며 "의료진에서도 좋은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호암상 시상식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들은 예년과 달리 불참하게 됐습니다.
사장단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하며, 시상식은 공연이나 축배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수상자를 축하하는 방식으로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