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에서 유재석이 김희애에게 '밀회' 패러디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7일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유재석이 TV부문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유재석은 "김희애 씨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얼마 전 '물회' 패러디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김영철 씨 만나면 특급칭찬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희애는 특유의 손짓으로 화답해 훈훈한 장면을 그려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선거 홍보영상으로 김희애 주연의 드라마 '밀회'를 김영철와 함께 패더디해 '물회'를 제작한 바 있다.
한편, '물회'에서 김희애 역을 맡았던 김영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희애 누나가 백상예술대상에서 패녀니스타상을 받은 수상소감이 기사를 보니 '무섭게 혼내줄거야!' 가 떠있길래 순간(약간 오바) 설마 나한테?는 아니겠지 했다! 암튼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요. 이거 공식적으로 말하는거지만 '특급칭찬이야!'"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사과 김희애 센스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유재석 사과 받아준 김희애도 웃겨", "유재석 사과 김희애 센스, 김영철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