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가정용 한컴오피스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제품 매출액은 올해 1분기에만 2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 강화로 불법다운로드 경로가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한컴오피스2014 출시 이후 유통구조를 다운로드 방식으로 바꿔 설치 CD를 돌려가며 사용할 수 없게 됐고, 학교의 한컴오피스 신버전 상향으로 이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PC 제조사와 유통사들의 한컴오피스 특판 마케팅이 4월~5월부터 시작된다"며 "특판과 관련된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가정에 설치된 한컴오피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번 설치 시 5년 사용을 가정해도 연간 최소 500억원에서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이었던 관공서/학교 시장을 넘어서는 규모로 실적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