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현재까지 21명 사망··"중증노인환자 대피 못해"

입력 2014-05-28 06:11
수정 2014-05-28 13:01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노인 환자 21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오늘 0시 27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2층 별관에는 간호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모두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층의 가장 안쪽 병실에서 시작됐으며 2층 환자 와 간호사 등 28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2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에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장성병원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또 인명피해가 많네",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이건 또 왠일이래",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병원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요새 정말 왜이러냐?",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노인분들이라 대피가 어려웠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