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국가대표 선수 이영표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창단 3주차 '예체능' 축구팀과 10년 전통의 '일원 FC'의 첫 정식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일원 FC'는 전반전에서만 무려 5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예체능'팀이 2 대 5로 크게 뒤지는 상황에서 이영표는 고군분투하며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상대선수를 속이는 마르세유 턴과 헛다리짚기까지 선보이며 '예체능'팀과 '일원 FC'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영표의 현란한 드리블과 살신성인의 자세에도 불구하고 '예체능'팀은 적절한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3 대 7로 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를 마친 이영표는 "축구라는 것이 제가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축구할 때도 재밌었지만 축구는 그런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만 있으면, 좋은 사람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오늘 지긴 했지만 내가 유럽에서 뛰던 것 만큼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첫 정식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표 대박 정말 멋있어요" "이영표, 국가대표 선수 역시!" "이영표, 클라스가 다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예체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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