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엔진 부품 등 각종 주물 제품을 제조하는 캐스텍코리아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동차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핵심부품인 터보차저를 만드는 캐스텍코리아.
공모가 6500원 대비 80% 가까이 높은 1만1,5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상장 첫날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캐스텍코리아는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터보차저 시장점유율 약 85%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시장 선도를 해왔습니다.
<인터뷰> 윤상원 캐스텍코리아 대표이사
"50년 역사의 우수한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터보차저의 핵심부품인 터빈하우징과 센터하우징을 생산 가공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자동차 차량용 부품 전문기업입니다"
최근 환경과 연비 문제로 터보차저를 장착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일면서 캐스텍코리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터보차저 보급률은 약 30%로, 오는 2016년까지 40%에 달할 전망입니다.
캐스텍코리아는 자동차 완성업체 1차 협력사와 전자업체 등 매출처가 다양한 것이 강점입니다.
국내 4개 완성차 업체는 물론 벤츠나, BMW 등이 캐스텍코리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보차저의 경우 국내 모듈업체 외에도 유럽과 북미, 인도 등 다양한 해외판로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에서 현지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영업 판매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서 부품 사업 진출 확대 등 사업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캐스텍코리아는 상장을 통해 신규사업진출과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하고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