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의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속 적은 출연 분량이 화제다.
23일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이 중국 전역에 개봉했다. '엑스맨'은 지난해 개봉한 '아이언맨3'에 이은 판빙빙의 두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인 만큼 중국 영화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엑스맨' 속 판빙빙의 출연 분량은 134분의 상영시간 중 5분에 불과했다. 심지어 대사는 "시간이 다 됐다"(Time's up)는 두 단어에 불과해 팬들의 실망을 사고있다.
이에 중국 연예전문지 'Net Ease' 등은 "'아이언맨3'에서 통편집 굴욕을 당한 판빙빙이 이번 '엑스맨'에서도 편집이 됐다. 항상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해 영화 출연을 결정한 뒤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15~16명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에서 매 사람마다 분량은 한정돼 있다"며, "좋은 기회였던 만큼 개인적인 분량은 중요하지 않으며 배우가 관객들에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엑스맨 판빙빙, 점점 늘려가면 되죠" "엑스맨 판빙빙, 그래도 임팩트 있던데" "엑스맨 판빙빙, 본인이 괜찮다는데 뭘 그러시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판빙빙 웨이보)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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