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중국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가격 경쟁은 당분간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고려하면 추가 수익성 악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채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세지 않지만 장기 모멘텀은 크다"며 "수년 내 중국에서의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본격화되면 품질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등으로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지역별 증설 노하우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생산/운영에서의 탁월한 글로벌 관리 능력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한국, 중국, 유럽, 동남아에서의 성공적인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생산과 시장 전략에서 다양한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채 연구원은 "향후 브랜드 인지도 향상 노력만 결실을 맺는다면, 상위업체들의 판가 격차(현재 약 80% 수준)를 축소하며 충분히 글로벌 탑3(TOP 3)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