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朴대통령 연설 듣고 안 울면 국민 아냐"

입력 2014-05-27 07:13
수정 2014-05-27 07:14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지난 25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주일 예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신도들에게 보여주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목사는 또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다"라며 "걔가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아니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어?"라고 비난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들은 네티즌들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 목사가 얘기하기엔 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 교회는 원래 보수인가?",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 혼자 생각하지 그런 말을 왜 하나?" "전사랑제일교회 광훈 목사 발언 논란, 교회가 정치집단도 아니고"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