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아빠' 김보성, 막상 자녀들은 '기피 아빠' 1위로...

입력 2014-05-26 16:04
'의리남' 콘셉트로 각종 CF를 평정하며 대세로 떠오른 '의리 아빠' 김보성이 자녀들로부터는 '기피 대상 1호'로 꼽혀 충격에 빠졌다.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국민 의리 아빠’로 출연 중인 김보성은 최근 사춘기 자녀들이 피하고 싶은 ‘기피 대상 1호 아빠’로 선정됐다.

,

51회 녹화에서 '출연자 중 내 부모였으면 하는 사람은?'이라는 주제로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열띤 토크를 벌이던 중, MC 손범수는 “내 부모로 피하고 싶은 출연자가 있는지?”를 자녀들에게 물었다. 이에 박남정의 딸 박시은(14) 양은 “‘의리’ 김보성 아저씨”라고 답해 김보성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시은 양은 “김보성 아저씨가 아빠면 의리만 고집하셔서 되게 답답할 것 같다”고 언급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강용석의 둘째 아들 강인준(16) 군은 “엄마가 늘 말씀하시길 형제끼리도 보증 서주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 김보성 아저씨가 사람이 좋은데다가 의리까지 넘치시다보니 가족들에게 보증 서 달라고 하실 거 같아서 걱정된다“며 돌직구를 날려 김보성의 뒷목을 잡게 했다.

박시은 양과 강인준 군은 물론, 김봉곤 훈장의 아들 김경민 군까지 김보성을 ‘최악의 아빠’로 선정했고 이에 김보성은 “나는 마음도 여리고, 정도 많은 사나인데 내 마음을 몰라줘서 섭섭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해 6월 4일 첫 방송돼, 방송 1주년을 맞은 JTBC '유자식 상팔자'는 1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엄마와 아빠’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유자식 상팔자' 51회는 2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