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경 눈앞…주가 선반영 '주의보'

입력 2014-05-26 16:48
<앵커>

코스피200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관련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투자포인트, 정미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코스피200 지수 정기 변경에 새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총 6개.

제조업 5개 종목과 건설업 1개 종목이 교체됩니다.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은 한국타이어와 한국KPS, 동아에스티, 한국콜마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GS건설과 한국철강, 코오롱, 이수화학 등은 제외됩니다.

전문가들은 새로 편입되는 종목 중 비교적 시가총액이 큰 한국타이어와 한전KPS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편입 예상 종목의 주가는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이미 어느 정도 올라와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한국콜마와 삼립식품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주가가 20% 넘게 올랐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나가는 종목이 시총이 줄어 나가기 때문에 안 좋은 건 사실이다. 펀더멘털이라든지. 그렇지만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

최근 이런 이벤트(코스피200 정기변동)를 이용하는 롱숏펀드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런 이벤트가 대중화됐다.

한편, 이번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 변동이 적고 무엇보다 대형 종목의 교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지금 같은 경우 종목 수도 별로 안 되는데다가 대형 종목의 교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인데스 교체 작업 같은 것들이 크게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코스피 200지수의 편입 여부보다도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