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라이프스타일-피부 타입에 맞춰 골라요

입력 2014-05-26 10:20
이른 여름, 자외선 차단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시작되고 자외선 지수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여성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기미와 잡티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1년 365일 항상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상식이다. 하지만 아직도 계절에 상관없이 한가지 제품만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올바른 방법으로 자외선을 피하려면 라이프 스타일과 피부 타입에 따라 차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많은 뷰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CNP차앤박화장품 피부연구소 노정임 전문의는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무턱대고 높은 지수의 제품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피부 타입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며 “야외활동이 많을 경우 SPF40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고 실내에서도 유리창 등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므로 SPF15 PA++ 이상의 제품을, 민감성 피부일 경우 자극이 적고 오일프리 타입인 선 케어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외부활동이 많은 아웃도어족

아웃도어족이나 평소에도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은 자외선에 더 조심 해야 한다. 장시간 자외선의 노출되면 피부 노화는 물론 일광화상, 피부암까지 유발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산이나 바다로 떠날 경우 평소보다 더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된다. 따라서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SPF4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다. 또한 땀이나 피지, 물 등을 닦아내는 물리적 마찰로 제품이 지워질 경우 차단 효과가 급격히 낮아지므로 피지케어 기능이나 강한 내수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열 노화를 고려해 쿨링 기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CNP 오메가 퍼펙션 선블록 SPF50+/PA+++’은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롱래스팅 파워 선케어 제품이다. UV A, UV B를 동시에 차단해주며 물이나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햇볕으로 인해 건조해지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영양과 보습으로 채워주는 에센스의 기능까지 겸비했다. 미네랄 오일 프리 제형 기술로 산뜻하면서도 균일하게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가볍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소망화장품 ‘꽃을든남자’의 ‘썬톡 쿨링 썬 스프레이 SPF50+/PA+++’는 아웃도어용 쿨링 썬 스프레이다. 빠르고 고른 분사력으로 뭉침이나 백탁 현상이 없이 깔끔하게 발리고 땀과 물에 강한 만큼 바캉스나 나들이, 캠핑 등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에 탁월한 레몬 버베나를 함유했다. 여기에 청량감을 주는 페퍼민트와 자극 받은 피부 진정에 탁월한 알로에, 오이, 감자, 매실 첨가의 아이스 소르베 쉴드 처방으로 피부의 열을 내리고 쿨링감까지 선사한다.

더샘의 ‘에코 어스 파워 노 세범 선 크림 SPF50+/PA+++’(50ml/12,000원)은 번들거림 없이 깔끔하게 발리는 오일&피지 컨트롤의 자외선 차단제로 땀으로 얼룩지고 끈적이는 습한 날에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공성 오일 컨트롤 파우더가 피지와 불필요한 오일을 흡수하여 하루 종일 산뜻한 피부로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 워터베이스의 마일드한 선 크림이 UVA와UVB를 강력하게 차단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내추럴 플랜트 콤플렉스가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해 준다.

★실내활동을 선호하는 인도어족

사무실이나 집 등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자외선은 형광등에서도 방출되며 특히 UV A는 창문 유리 등도 투과한다. 흐린 날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자외선 양이 약간 줄어들 뿐 여전히 지표면에는 도달하기 때문이다. 실내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UVA를 차단하는 PA지수가 높을수록 좋고 SPF 15~40의 제품을 충분히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긴 시간 이용하는 만큼 피부에 부담이 없는 순한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멜비타 ‘넥타 브라이트 UV 쉴드 선스크린 SPF15’는 화학적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100% 천연 미네랄 선스크린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에코서트 인증을 받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피부를 밝게 가꿔주는 화이트 씨릴리 성분이 함유 되어 사용 즉시 맑고 윤기 있는 피부로 표현해 주며, 피부를 부드럽게 보호해주는 4가지 유기농 오일(아프리코 커넬, 릴리, 호호바, 참깨)도 함유돼 데일리 모이스쳐라이져 사용 후에 편안하게 덧바를 수 있다.

마몽드 ‘워셔블 선크림 SPF36/PA++’는 피부톤 보정 기능의 데일리 자외선 케어 제품이다. 베이스 메이크업 기능으로 환한 피부 톤으로 연출시켜주고 높은 피부 밀착력으로 메이크업 지속력을 오래유지시켜 준다. 또한 모이스쳐 에멀젼 레이어가 균일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속까지 촉촉함을 선사한다. 피부 장벽 강화 및 진정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카렌듈라 꽃 추출물도 함유해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다. 기존 선케어 제품과는 달리 미온수와 가벼운 롤링만으로도 말끔하게 지워지는 점 역시 눈에 띈다.

헤라의 ‘선 메이트 데일리 PF35/A++’은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선 블록 크림이다. 피부의 광노화를 일으키는 UVA파장을 집중적으로 차단하는 UV 어드벤스드 쉴드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3.4배 강화된 차단력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더불어 항산화 기능 및 안티에이징 기능이 뛰어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 선플라워 오일을 담은 캡슐이 자외선을 받는 순간 터지며 피부 위에 보호막을 만들어준다고.

★트러블이 걱정되는 민감성 피부

피부가 쉽게 민감해지고 트러블이 걱정된다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나 오일 프리 타입이 적당하다. 특히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미네랄 필터를 둘러 자외선을 반사하는 원리이므로 피부에 햇빛을 흡수시키고 분해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 피부가 받는 부담을 덜어준다.

‘CNP 센서티브 마일드 선블록 SPF35/PA++’는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마일드 선블록 제품이다. 미네랄 오일 프리 타입으로 끈적임이 남지 않고 뮤제너 성분 함유로 피부 붉은 현상 및 건조함을 개선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감나무잎 추출물, 녹차 추출물, 명일엽잎 등 7가지 이상의 식물 추출물이 함유돼 항산화 및 피부 진정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 이 밖에도 제 2의 피부라고 불리는 글리코필름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케이트 서머빌의 ‘데일리 디플렉터 썬스크린 SPF50+/PA+++’은 100% 자연성분의 미네랄 필터가 저자극으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가벼운 텍스처의 자외선 차단제로 백탁 현상 없이 민감한 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탄력을 부여하는 펩타이드 성분이 얼굴의 미세 주름을 감소시켜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 주는 것이 특징. 다이나믹 모이스처 콤플렉스와 알로에 베라 성분이 수분 보유력을 높여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아벤느의 ‘트레 오뜨 프로텍씨옹 크렘 미네랄 SPF50+ PA+++’ 역시 화학 필터를 일절 배제하고 물리적으로만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미네랄 필터(Mineral fiter, 무기 필터)만을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이다. 일반적인 화학적 자외선 자단제가 잘 맞지 않는 과민감한 피부가 안심하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햇빛에 안전한 비타민E 전구체와 프리토코페릴 성분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에 유해 산소의 생성을 강력히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준다. 또한, 엷은 살색 컬러가 들어가 있어 자연스러운 보정 효과까지 갖췄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