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운행 지연, 지옥철에 지연철 오명까지…월요일 대규모 '지각소동'

입력 2014-05-26 10:37


2호선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월요일 오전 9시쯤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2호선 지하철이 안전거리 유지한다고 역마다 10분씩 서 있다. 지각하겠다", "2호선 정거장마다 7~10분 정도씩 걸리고 있다. 네 정거장 가는데 30분 걸렸다" 등 승객들의 제보가 속출했다.

이에 이태환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장은 "특이사항은 없고 아마 월요일이라 승객이 많아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따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합정역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신도림 외선 순환 열차에서 간격 조정 중 열차가 밀리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비도 오고, 승객도 몰리면서 불편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지각한 승객들에게는 지연 증명서를 각 역과 인터넷 상에서 출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호선, 지옥철이 아니라 지연철이다", "2호선때문에 지각이야 지각!!", "2호선 탄 분들 얼마나 속이 탔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