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칠곡 아동학대 살인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생 소원(가명) 양을 잃은 소리양은 계모의 가혹행위의 사례를 설명했다.
소리양은 "새엄마가 욕조에 물을 받아서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분동안 그랬다"며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 자매는 학교에서 모든 생리적인 볼일을 해결하고 와야 했다. 소리 양은 "집에서 소변을 누면 더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며 "화장실을 가게 되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주어진 시간에 밥을 다 못 먹으면 입을 찢거나 물을 대량 먹였다. 동생에게 뜨거운 물을 등에 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우리나라 아동 인권문제 개선이 시급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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