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황조롱이 6남매의 대리모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파주 한 건물의 간판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가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에 따르면 황조롱이는 간판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둥지의 새끼 황조롱이를 안전한 곳으로 치우게 됐고, 이후 근처 식당 주인이 이를 돌봐 줬다.
이후 5일 만에 황조롱이 새끼는 원래 보금자리로 돌아갔지만 아비새와 어미새는 자신의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고 떠나버렸고, 황조롱이 6남매 중 한 마리는 다른 형제들에게 치여 둥지에서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또한 다른 한 마리 역시 형제들과 싸워 큰 상처를 입고 위험에 처했다. 이에 '동물농장' 팀은 황조롱이 대리모를 찾아 나섰고, 새롭게 맞이한 어미새는 새끼들을 보살펴 감동을 줬다.
한편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323호로 매과의 맹금류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다" "'동물농장' 어미가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안타깝다" "'동물농장' 앞으로 아기 황조롱이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동물농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