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한 가운데 유명 관광지로 손꼽혔던 태국 여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함에 따라 23일 외교부는 태국 전지역의 여행경보를 기존의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여행 제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태국 나라티왓, 파타니,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 부근이다.
외교부는 "태국 방문이 예정된 국민은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결정하고 이미 체류 중일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결국 쿠데타 맞았네 무섭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현지에 계신 분들 몸조심하세요",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2일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 참모총장은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육·해·공군, 경찰이 함께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군부는 권력을 장악한 지 몇 시간 만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5인 이상 모인 집회와 시위까지 차단하는 등 통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 외교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