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교복의 한 걸음 더 간 '업그레이드', 똑똑하네~

입력 2014-05-23 16:47


'6월부터 여름'이란 말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씨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름은 더욱 괴롭기만 하다.

더위로 고생할 학생들을 위해 여름에도 쾌적한 학교생활을 돕는 하복 기능들이 진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에서나 볼 수 있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쿨링 기능을 강화하고, 짧아지고 얇아지는 하복에 에티켓까지 지켜주는 기능까지 더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아웃도어 웨어 뺨치는 기능성 하복 소재들

교복 브랜드 스쿨룩스는 아웃도어 웨어에 주로 사용되는 쿨맥스(COOLMAX® UPF)와 ATB-UV 기능성 소재를 남녀 상의에 적용하여 땀 배출과 건조기능을 강화했다. 거기다 "99.5%에 달하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피부까지 보호해준다"는 설명이 솔깃하다.

또한 남녀 교복의 상의 등판 부분에 '쿨매쉬 원단' 을 덧대어 피부에 옷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땀이 나더라도 빨리 흡수하고 단시간에 건조되어 장시간 입어도 쾌적한 착용감을 더했다. 겨드랑이 부분도 잊지 않았다. 매쉬 소재 패드인 '윙윙'을 적용하여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하고 불쾌한 땀 냄새까지 잡아주게 했다.

활동성이 큰 남학생들을 위해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아이스 스판 바지'를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스쿨룩스 측은 "2000번 꼬아 만든 '연사' 안감을 사용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 통풍이 잘되고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아이비클럽은 여름철 땀이 많이 차는 셔츠와 블라우스의 겨드랑이 부분에 '에어로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냄새를 없애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하복 바지에는 통풍성이 뛰어난 매쉬 안감과 매쉬 주머니를 적용했으며, 여학생 스커트 또한 마소재 특성을 가진 폴리원사 쿨안감을 사용해 땀과 수분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

엘리트는 땀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은 쿨패치를 등판과 겨드랑이 안과 밖까지 이중으로 처리해 쾌적한 착용감에 신경 썼다. 또한 신축성이 좋아 잔 구김이 생기지 않는 ‘액트프리 스트레치’ 원단을 하복에 적용하여 잦은 세탁에도 원형 복원력이 뛰어나도록 했다.

★에티켓 지키고 스타일 살리는 깨알 기능들

교복은 무엇보다 단정함이 생명이다. 스쿨룩스는 여학생 블라우스의 '에티켓'에 특히 신경을 썼다. 가슴 앞섶의 벌어짐을 방지하고 상의 몸매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에티켓 지퍼'와 블라우스 밑단에 '벌어짐 방지단추'를 적용해 단정하게 보이도록 했다.

또한 때 타기 쉬운 목과 소매에는 고급스러운 패턴의 천을 덧대어 깔끔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남학생 셔츠의 목둘레에는 업계 최초로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힐링카라’ 밴드를 적용하여 상쾌함을 더하고 목 둘레 카라를 잡아주어 스타일을 살렸다.

엘리트는 남학생 바지 허리 라인에 실리콘 소재인 '시크릿 밴드'를 덧대어 잦은 움직임에도 셔츠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했다. 이 때문에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가며 셔츠를 정돈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단정함까지 잡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