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안경 추정 '기어 블링크' 상표 출원

입력 2014-05-23 16:06


삼성전자가 '스마트 안경'으로 추정되는 상표를 국내에 출원했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삼성 기어 블링크(Samsung Gear Blink)'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기어 블링크의 지정 상품 범위를 선글라스, 안경,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기능들은 대부분 스마트 안경에 필요한 구성요소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블링크'의 사전적 의미가 눈을 깜박거린다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글 글래스와 같은 스마트 안경이 될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상표에 갤럭시 브랜드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운영체제는 기어2에 탑재된 타이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호환되는 갤럭시 기어를 내놓았지만 올 초 기어 2를 내놓으면서 '갤럭시' 브랜드를 떼고 타이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관련 디자인 특허를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으며 '기어 블링크'는 올 하반기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