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돌연 '쿠데타' 선언.."정부청사 장악, 강력한 언론통제"

입력 2014-05-23 09:26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지 이틀째, 기존 입장을 바꿔 쿠데타를 선언했다.

22일 태국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군과 경찰이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군부는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온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 등을 체포하고 정부 청사를 장악했다. 또 TV와 라디오방송국을 장악하고 군 관련 방송만 송출할 것을 명령하는 등 강력한 언론 통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에 네티즌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에도 민주주의가 와야 한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