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이지연 아나운서, 고 3때부터 술을 마신 사연은?

입력 2014-05-22 13:22
방송인 이상벽이 딸 이지연 전 아나운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30년 우정의 동갑내기 친구 방송인 이상벽과 개그맨 배일집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벽은 딸 이지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상벽은 "딸이 고3때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해서 만져보니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어깨가 돌덩어리더라"며, "그래서 딸에게 '공부 그만하고 술 한잔하자'고 말했다"고 밝혀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는 고3에게 술을 먹인다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사실 딸은 고2때 전국 학력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더이상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데 늘 공부를 해서 어깨가 굳어있는게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당시 술로 그 힘든 걸 풀어줬더니 요새도 술 마시자고 자주 연락이 온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에 이지연과 KBS 아나운서 동기인 MC 윤지영 아나운서는 "이지연이 커다란 생수통을 보며 '저게 다 소주였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애주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연, 애주가구나" "이지연, 성격 진짜 좋을것 같다" "이상벽, 믿음직 한 딸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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