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전략으로 '큰 인기'

입력 2014-05-22 08:37
SK텔레콤이 20일 영업을 재개하며 주요 스마트폰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2일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갤럭시Win, 갤럭시Grand1등 추가 4종에 대해서도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일~21일 이틀간 SK텔레콤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고객 중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44%에 달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단말기 '갤럭시S4 액티브'의 출고가가 20일 오후에 인하됐고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기종에 대한 인하를 진행한 만큼 출고가 인하에 따른 고객수요 흡수 효과가 향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개념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 역시 출시 이틀 만에 5만여 명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가입고객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최대 5회선)에 따라 24개월 간 휴대폰 월정액 요금을 매월 인당 최대 1만원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6월까지 가입하면 '무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합니다.

SK텔레콤은 영업 재개 첫 날인 20일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에 2만 2천여 명이 가입했으며, 다음 날인 21일에는 약 2만 8천 명으로 가입자가 더욱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단말과 요금 혜택의 시너지에 힘입어, 영업 개시 첫날인 20일 SK텔레콤의 기기변경 고객 수는 영업정지 전 일평균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영업 개시를 기다리던 고객수요 중 기존 SK텔레콤 고객들의 이탈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