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면접에서 감점을 당하는 면접자의 습관 1위로 시선회피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21일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무의식적 버릇 때문에 감점 및 불이익을 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6%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감점이나 불이익을 주는 버릇으로는 '밑을 보고 이야기하는 등 시선회피'가 5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고 '말끝을 흐리거나 늘려말하기'가 56.1%로 뒤를 이었다. 또 몸을 비틀거나 다리 떨기(46.2%), 구부정한 자세로 앉기(28.9%), 다리를 쩍 벌리거나 꼬기(27.2%),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기(27.2%), 손톱이나 입술을 뜯고 깨물기(23.7%), 아, 에.. 등 불필요한 추입새(18.5%), 볼 부풀리거나 입씰룩거리기(14.5%), 머리를 만지는 등 잦은 손동작(13.9%) 등도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감점이나 불이익을 준다고 응답한 이유로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를 꼽았다. 또 주의가 산만해 보여서라는 응답과 신뢰도가 떨어져서, 집중력이 부족해보여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1.5%는 실제 지원자의 버릇을 이유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자신감 있는 태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고, 집중력 향상과 마인드 컨트롤, 모의면접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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