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 "바이러스 감염 탓…안정 필요" 전액 환불 가능

입력 2014-05-21 14:38


영국 록밴드 비틀즈 폴 매카트니(72)의 내한이 결국 취소됐다.

21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를 주최하는 현대카드 측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한공연이 폴 매카트니의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폴 매카트니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5월 28일 첫 내한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내한공연의 주최 및 주관사와 폴 매카트니 측은 추후 내한공연 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폴 매카트니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며 "모든 한국 분들의 사랑과 건강을 걱정해 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첫 내한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직접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폴 매카트니 측 대변인 역시 "유감스럽게도 예정되었던 폴 매카트니의 첫 한국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일본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건강 상의 문제가 생겼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가 있었다"라며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컨디션이 호전되지 않아 부득이 첫 내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추후 일정을 재조정해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 어떡해 기다렸는데"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 안타깝다"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 빠른 시일 내 볼 수 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내한공연 티켓 구매자들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예매 시 지불한 예매 수수료와 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와 YES24 등 티켓 구매처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카드)